종양표지자 검사 중 하나인 AFP(E), 즉 알파태아단백(AFP) 검사는 간암을 비롯한 여러 종양의 진단과 경과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검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AFP 검사란?
알파태아단백(AFP)은 태아의 간세포에서 생성되는 단백질로, 일반적으로 성인의 혈중 농도는 낮습니다. 그러나 간암, 특히 간세포암(hepatocellular carcinoma)이나 간경화와 같은 간 질환이 있을 경우 AFP 수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또한, AFP는 난소나 고환에서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배세포 종양에서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정상 수치
성인의 정상 AFP 수치는 일반적으로 0.0~7.0 ng/mL입니다. 이 범위를 벗어나는 수치는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AFP 수치 상승의 의미
AFP 수치가 상승하면 다음과 같은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간암: 특히 간세포암에서는 AFP 수치가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간경화 및 만성 간염: 간의 손상이나 염증으로 인해 AFP 수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 비정상 배세포 종양: 난소나 고환의 비정상 배세포 종양에서도 AFP 수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고위험군 관리
간암 고위험군, 특히 B형 간염, C형 간염, 간경화 환자는 정기적으로 AFP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만 40세 이상부터는 1년에 2회 AFP 검사와 초음파검사를 통해 간암을 조기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검사 결과 해석
AFP 수치가 상승했다고 해서 반드시 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양성 질환이나 임신 후반기에도 AFP 수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AFP 검사 결과는 다른 진단 도구와 함께 해석되어야 하며, 필요시 추가적인 영상 촬영이나 조직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보건타임즈 : 혈액 통해 암 검사하는 '종양표지자검사' 제대로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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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표지자 검사는 암의 조기 진단 및 치료 경과를 모니터링하는 데 유용한 도구입니다. 그러나 비특이적인 검사이므로 종양표지자 수치만으로 암을 단정짓기보다는 추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